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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는궤양, 수술 없이 치료한 사례 | 울산이승진동물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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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승진동물의료센터
댓글 0건 조회 52회 작성일 25-09-26 10:42

본문

안녕하세요, 이승진동물병원입니다.

오늘은 반려동물 안과 질환 중에서도

응급성이 높은 녹는궤양

수술 없이 내과적으로 치료

실제 케이스를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12살 된 페키니즈 희망이는

우측 눈 각막궤양의 치료과정에서

각막이 흘러내리는 것 같은 증상으로 내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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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과 정밀검사 결과,

녹는궤양이 진단되었습니다.


녹는궤양이란?

Melting ulcer, 의학적으로는 acute stromal collagenolysis

혹은 keratomalacia라고도 불립니다.

흔히 각막궤양 치유 과정에서 발생하게 되며

각막이 녹아내리듯 손상되는 상태입니다.

각막궤양 실질층의 파괴와 재생의 균형이 무너질 때 발생합니다.

각막의 콜라겐이 과도하게 분해되어,

각막조직이 녹아내리는 것처럼 보이게 됩니다.


그렇다면, 녹는궤양의

주요 원인은 무엇일까요?


· 만성적인 각막 자극

· 각막궤양의 세균 침투

· 기질층에 생긴 농양

· 각막궤양부위의 스테로이드 또는 NSAID 안약 도포

· 단두종에서 흔히 발생하기도 함


특히 페키니즈 아이들은

돌출된 눈, 잦은 비주름 자극,

5번 뇌신경의 기능저하로 인해

눈 깜빡임이 감소하기도 하며,

자면서도 눈을 뜨는 습성이 있어

각막 손상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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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막궤양에서 세균이 침투될 때

녹는궤양으로 진행되므로

각막궤양부 세균의 증거를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수술 없이 녹는궤양 치료가 가능할까요?

보호자님께서는 희망이의 나이와 심장 질환 등으로

마취가 어려운 상황이었기에,

비수술적인 치료를 원하셨습니다.


녹는궤양의 경우, 초기 치료가 가장 중요합니다.

안약 넣는 횟수도 30~60분 간격의

점안치료가 필요한만큼,

보호자님의 노력도 중요합니다.

희망이의 보호자님은 밤새 잠도 안 주무시며

꾸준히 안약을 점안해주셨고,

말씀드린 치료 계획을 잘 따라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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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후 재진

→ 궤양 주변으로 혈관이 잘 만들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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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개월 후 검진

→ 각막 두께, 안압 등 정상으로 확인됩니다.


녹는궤양은 응급질환이지만,

고령의 아이, 마취와 수술이 부담스러운 환자도

내과적인 치료가 가능합니다.


울산 이승진동물병원에서는

전문 의료진이 상담을 통해

아이에게 맞는 방법을 찾아드립니다.

울산광역시 남구 삼산로 94 이승진동물의료센터 052-258-2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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